직장인 블로거가 프로 블로거보다 재미 없는 이유

필자 역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반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쉬는 날을 중심으로 블로그를 쓰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 얘기하려는 내용 자체가 어쩌면 자폭하는거나 다름 없다.

하지만 경험상 그리고 필자 주변의 실제 블로거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직장인(겸업)블로거는 프로 블로거에 비해 내용이 단순하고 재미없다"라는 결과다.

그 이유는 정말 단순명료하다.

직장인 블로거는 프로 블로거에 비해 인풋(Input)의 내용과 시간이 프로 블로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업무에 쫓겨 가는 동안

프로 블로거는 블로거의 소재를 찾아 본인들이 원하는 곳으로 사방팔방 다닌다.

이렇게 모아지는 인풋의 재료들은 아웃풋(Output)의 폭을 넓혀주게 되고

세련된 글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글의 양도 많다.

사실 블로그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질도 모두 중요하지만

퀄리티가 그닥 높지 않더라도 양 자체가 많으면 그만큼의 PV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나올 만한 양의 글을 쓰는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하루하루 업무에 쫓겨가는 직장인들에게는 그만한 소재의 양도 질도

프로 블로거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직장인 블로거는 프로 블로거에게 이기기 힘들다.

필자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중이다.

블로거로서 성장하고 싶은 반면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다니고 있는 직장을 관두는게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게 가능할지가 아직 확신이 안들기 때문이다.

일단은 지금과 같은 생활이 계속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