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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노르웨이의 근무 형식에 대해

Hong Kyu David Park 2017. 7. 22. 15:31


어학원 시절 알게된 노르웨이 출신의 친구가 있다.

그가 일본을 떠나 노르웨이로 돌아간 이후 페이스북등을 통해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요즘 일본도 "働き方改革(하타라키 카타 카이카쿠 → 노동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정부와 민간에서 서비스 잔업(우리나라 말로 치면 열정페이)등을 줄여가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 주제를 가지고 그와 얘기했을때 그가 노르웨이의 일하는 방식을 다음과 같이 알려줬다.

참고로 그는 결혼한지 6년차에 딸 하나가 있으며 IT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부인분은 파트타임으로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월요일~금요일까지 아침 8시~오후 4시까지가 정규업무시간

・단 이건 강제가 아님. 플렉스 타임제도를 도입하고 있기때문에 출퇴근자체는 자유

・잔업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늦어도 4시반에는 퇴근 야간근무는 절대 없음

・토요일도 일하는 경우가 의외로 있음. 단 회사에 출근 하는 형식이 아닌 재택근무

・부인이 토요일에 일 나가는 경우 집안에서 아이와 놀면서 빈 시간에 업무 수행

・연봉의 75%만 받고 3개월 연속 휴가가 가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내의 디바이스 정비등은 회사가 반드시 챙겨줌


이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란건 주말에 업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나는 납득이 갔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러한 생활 방식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내는 간호사로서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시프트에 들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물며 나는 아이도 없다. 반려견은 두마리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밀린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인가 사실 동년배들 보다 나는 회사를 조금 일찍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내가 평소에 아침 빨리 가는 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각자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업무방식...

우리나라가 일하기 편한 나라를 위한 또 한가지의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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