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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헤노코기금’ 공동 대표 취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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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헤노코기금’ 공동 대표 취임

Hong Kyu David Park 2015. 5. 8. 14:00
 새로운 미군기지 설치에 반대, 내외적 활동 전개의 뜻 전해



 미군 후텐마(普天間)비행장의 나고(名護)시의 헤노코(辺野古)의 이전을 저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헤노코기금’의 공동 대표로 영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씨가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오키나와(沖縄) 지역 신문인 류큐신보(琉球新報)이 보도하였다. 류큐신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소속된 스튜디오 지브리측 이를 직접 전달하였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뛰어난 공적을 세계의 영화인에게 보내는 미국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하는 등, 애니메이션 영화의 감독으로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기지 건설의 저지를 내세운 오키나와 지역 현정(懸政)을 지원하기 위해 시마구루미회의 등의 시민 운동 연합은, 헤노코 이전 반대의 주민의 민의를 내외적으로 홍보하며, 이를 강화 시킬 생각이며, 미야자키 감독의 공동 대표 취임은, 앞으로의 반대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감독은 기금의 설립과 동시에 대표로서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수면하의 진행되었다고 류큐신보는 보도하였다. 기금 간부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이를 직접 보도진에 알린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히며, 조만간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야자키 감독은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의 상이라고 불리우는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이 분다’ 등도 같은 부문의 후보까지 오르기도 했다. 2014년에는 일본인 감독으로서는 1990년의 고(故) 쿠로사와 아키라(黒沢明)감독 이래 2번째로 아카데미 상재의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로부터 수상했다.

 오키나와에 대해서는 2014년 11월, 오스플레이의 철거와 헤노코 신기지 건설의 반대를 찬성하는 저명인의 목소리를 모으는 운동에서 오키나와의 비무장 지역화야말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직필의 문서를 전달했다.

 헤노코기금의 공동대표로는 현재까지 오키나와 카데나(嘉手納)마을의 전 촌장인 미야키 토쿠지쯔(宮城篤実), 카네히데(金秀)그룹의 회장 쿠레야 모리마사(呉屋守将)회장, 카리유시 그룹의 타이라 초케이(平良朝敬) 최고경영자(CEO), 전 외무성 주임 분석관 사토 마사루(佐藤優), 배우 고() 스가하라 분타씨의 부인인 후미코씨 가 취임해 있다. 오키나와현 출신의 보도 카메라맨 이시카와 분요우(石川文洋)의 취임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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